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장인 김세평 Dec 27. 2022

책으로 버티는 직장생활, 책장인 #13 핵심가치 직장인

[직장인 책추천] <웰씽킹> 켈리 최



그렇다면 핵심가치란 무엇일까?


핵심가치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의사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핵심가치를 발견하면 목표에 도달할 시간과 열정을 절약할 수 있다.


핵심가치는 중요한 순간에 빠른 결정과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지표다.


회사에서 일할 때나 자녀와 배우자, 친구와 관계를 이어갈 때도 이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면 더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켈리 최 <웰씽킹>



“나의 핵심가치는 ‘자기개발시간 확보’다.”


켈리 최 저 <웰씽킹>에서는 우리가 중요한 순간에 빠른 결정을 하기 위해선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빠른 결정은 더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을 더 생산적으로 만들고 싶었고, 책의 조언에 따라 나는 나의 핵심가치를 ‘자기개발시간 확보’로 정했다.


내가 자기개발 시간을 확보하려는 이유는 내가 지금 당장 퇴사하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그래서 나의 핵심가치의 또 하나의 이름은 ‘퇴사’일 수도 있겠다.


내가 핵심가치를 정하게 된 이유는 그 어느 직장인 누구도 퇴사라는 녀석을 피해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모든 직장인이 정년까지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하나님이 아니고서야 그 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호언장담 하겠는가? 그러므로 직장인은 퇴사를 엄두해 두고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핵심가치를 정한 후 나의 회사생활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야근이 사라졌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빼곤 6시 정각에 퇴근하려 했다. 왜냐면 나는 하루에 최소 2시간은 자기개발 시간으로 확보하려 했다. 그렇기에 야근이란 놈은 내 핵심가치를 위협하는 가장 나쁜 놈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나쁜 놈을 과감히 제거했다.


그런데 그 나쁜 놈을 제거하기 위해선 일과 중 모든 일을 처리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 바쁘게 일과를 보냈다. 그렇다보니 동료직원들과 통이 많이 줄 수밖에 없었다.


소통이 줄다보 직원들간 오해도 생다. 몇몇 직원들 내가 좀 이기적이라며 뒷담화를 하 걸 우연히 들었다. 힝ㅠㅠ 내가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 조금 억울하긴 해도 내 삶의 우선순위인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다. 그래,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애초에 내게 그럴 능력은 없었!


그렇게 일년 정도 나의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해 나름 힘써봤다. 음... 지난 시간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솔직히 몸으로 체감되진 않는다. 아직 당당하게 퇴사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거 같다.


그러나 내가 자기개발에 힘쓰며 읽었던 책들을 보면 나름 뿌듯하다. 일년 동안 대략 130권정도 읽었다! 그간 회사생활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책 한권 안 읽다 나만의 핵심가치 붙들고 이루어낸 성과다. 앞으로 나의 핵심가치를 통해 읽어낼 독서량이 기대된다!


혹시 당신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아직 핵심가치를 정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정해보자. 괜찮다. 핵심가치를 정하는 건 어렵지 않다.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당신의 회사생활에 치이던 나날들 중 당신을 위로했던 그것이 바로 당신의 핵심가치일 거다. 혹시 생각이 난다면 한번 노트에 적어보자. 적었는가? 방금 당신이 적은 핵심가치가 이제 앞으로 당신을 회사로부터 지켜줄 것이다.


당신이 노트에 적은 그 핵심가치를 통해 당신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그러니 우리 서로를 응원해주자! 우리 함께 우리의 핵심가치를 붙들고 사하는 그날까지 멋지게 나아가!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책으로 버티는 직장생활, 책장인 #12 금넘지마 직장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