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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장인 김세평 Jul 07. 2023

재충전이 있어야 멋진 희생도 있는 법

[희생타차 책소개] 부장님 죄송해요 공무원 합격했어요(이상희)




자신의 삶을 위해 투자하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비판받을 일이 아니다.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일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다.

누구로부터 침해 받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의 축적은 곧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된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을 위해 너무 눈치 볼 필요가 없다. 죄책감을 느낄 이유가 없다.

그것이 이기적이면서 이기적이지 않는 삶이다.


더 많은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려고 할수록 더 많이 이기적이어야 할 때가 있다.

착한 사람 신드롬이나 모든 것을 혼자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슈퍼맨 신드롬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의 행복을 위하고 나를 사랑하는 일을 이기적이라 할 수 없는 이유는 나의 행복과 이웃의 행복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장님 죄송해요 공무원 합격했어요(이상희), 사피엔스고시


<희생타자 김세평>은 '희생(sacrifice)'이라는 키워드를 중점으로 책을 소개하고 필사노트를 나누는 북 리뷰입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1년 365일 내내 희생만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왜냐면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다. 어벤저스 히어로는 더더욱 아니고. 인간이란 원래 그런 존재다.


그러므로 때로 우리는 희생 밖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도 있어야 한다. 잠시 쉬어가야 한다. 일종의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재충전의 시간을 그저 죄책감의 일종이라고만 생각한다. 심지어 자신이 잠시 쉬기라도 한다면 마치 스스로를 이기적인 사람이라 치부하기도 한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다는 건 이기적이면서 이기적이지 않은 시간이다. 겉으로는 이기적으로도 보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희생과 섬김을 위한 일보후퇴 이보전진이라 생각한다면 절대 이기적이지도 않다.


그러니 오늘 당신의 휴식은 앞으로의 당신의 멋진 희생을 위한 재충전 시간이라 생각하고, 마음껏 당신의 휴식 안에서 달콤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


그렇게 오늘 누린 당신의 행복은 분명 또 다른 이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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