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간절히 바라는 것_시작

꿈보다 내디딘 한 걸음을 믿자

by 지감성장

“꿈은 크게 가지고, 시선은 가까이에 두라.”

이 생각은 큰 꿈이 두려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거나, 완벽을 생각하며 준비하느라 나아가지 못하는 나를 보며 든 생각이다.

내 꿈은 크지만, 일단 내 발 앞에다 시선을 두자.


꿈에다 시선을 두면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작고 하찮게 여겨져 시작할 의욕이 사라진다.

더 준비하고, 더 괜찮은 상태를 만들어야만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한데 내 발 앞에 시선을 두면 ‘어! 이런 생각을 하다니 대단한데?’ 하며 한 걸음,

‘어! 이렇게도 해볼까? 재미있겠는데.’ 하며 또 한 걸음...

그렇게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꿈에 가까이 다가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만약 “그러다 꿈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해요?”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면,

“그럼 안 되나?” 하고 되물어 보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한 번 꾼 꿈에 의리를 지켜야 하는 건 아니다.

꿈이 정답도 아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인생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나의 오늘 걸은 한 걸음이 내 꿈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한 걸음을 내디뎠냐는 것이다.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뭔가 된 것 같고 해낸 것 같은 사람은 시작하고 시도하고 계속하는 사람이다. 10년 전이나, 5년 전이나, 1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꿈만 꾸는 사람은 계속 꿈만 꾸고 있다. 나를 돌아보면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아주 많다. 그 많은 것들을 해낸 사람들처럼 시작하고 시도하고 계속했더라면 지금의 내가 아닌 누군가 보기에 더 명확하게 해낸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시작하고 시도한 것의 결과가 개인저서나 도전한 경력 같은 결과로 남아 있지만 꾸었던 꿈과 아이디어의 양에 비하면 공기 중 미세한 먼지보다 작은 느낌이다. 이대로 이렇게 살아가다가는 결국 후회하는 인생이 될 것 같아서 어쩌면 무모할 수 있는 시작을 나이 50이 되기 전에 시도하려고 꿈틀 거리는 중이다. 뭐가 되어도 되겠지.


내 인생을 살면서 간절히 바라는 것 중 하나는 내 나이가 70, 80이 되어도 주저하지 말고 뭐든 '시작'하는 도전을 놓지 않길 바란다. 지금 바라기는 70대에는 200호 캔버스에 원형드로잉을 시작하고, 80대에는 자작한 곡을 직접 불러 녹음하기를 시작해 보았으면 좋겠다.


'시작'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 결과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어도 그 과정에서 성장은 하게 된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시작해 보자!


위 사진 속 원형드로잉은 2024년 크리스마스 전날 그린 습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