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빛나는 너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
이 세상 어디에선가,
너의 아픔에 가슴이 저린 어른이 있어.
너는 잘못한 게 없어.
가난도, 외로움도
절대 네 탓이 아니야.
비록 지금은 어둡고 차갑지만,
너의 마음 깊은 곳에는
결코 꺼지지 않는 빛이 있어.
앞으로도 네 앞에 어떤 길이 놓일지 몰라도,
그 길에 무엇을 만나더라도
네 안의 빛을 따라
굳굳이 일어서 나아가길 바란다.
너는 사랑스러운 존재야
고통이 너를 삼키지 않도록
수많은 등불이 너를 지켜줄거야
아가야,
나는 네 빛을 믿는다.
그 빛이 이 생의 과제를
아름답게 완성할 수 있도록
마음 다해 응원할게.
어린 나이에 부모없이, 가난과 외로움 속에 움츠린 아이들이 있다.
라면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아이도 있다.
병든 조부모와 함께 살며,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를 그들을 수발하다, 혼자 남겨질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도 있다.
닫히지 않는 창문, 벽지가 떨어진 낡은 집, 겨울에도 난방이 되지 않고, 해진 옷으로 버텨야 하는 추위,
제대로 보호해 줄 어른 하나 없이, 아이들은 비어 쓰린 배를 끌어 안고, 빛 없는 어둠을 나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