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흩어지고, 빗물에 씻기어

by 흐르는 물

<고통의 시간을 건너는 영혼에게>



아프리카 난민처럼,

기본적인 생계조차 허락되지 않은 나라의 영혼들이여.


먼 타지의 땅,

굶주림과 병마, 버려짐과 침묵 속에서

오늘을 겨우 버티고 있는 이들이여.


당신의 고통은

결코 아무 의미 없이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삶이 너무도 가혹하고 잔인해 보여도

당신들은 위대한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이 고단한 삶은

영혼이 통과해야 할 하나의 사막일지 모릅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당신의 내면에는 꺼지지 않는 불씨가 있습니다.


지켜주는 이 하나 없는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이 세상 어딘가에서는

당신의 영혼을 향해 기도하고

응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아픔을 진심으로 느끼는 마음들이,

작은 등불이 되어

당신 곁에 놓이고 있습니다.


비록 이 생은 눈물로 가득하더라도

부디 이 여정을 끝까지 견뎌주세요.

이 고통의 끝에는

다음 생의 새로운 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많은 사랑과 보호 속에

다시 태어날 자격이 있는 영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에게 연민과 용기의 마음을 보냅니다.


부디,

당신의 영혼이 이 고통의 강을

끝내 건너기를.


당신이 구원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은 우주에서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