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 높은 아이로 키우는 기술

코렉션보다는 리핏이 먼저이다.

by 에이미

영유아기는 확실히 말을 쏟아부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이는 외부적인 영향보다 가정에서 받는 영향과 경험이 더 크다.

보고 듣고 느끼며 학습하는 일이 가정에서 주로 엄마를 통해 일어난다.

엄마가 가능한 많이 어쩌면 아이의 몫까지 두배로 더 말을 부어줘야 한다.

실제로 많은 논문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아이의 지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많은 말을 들으며 자라는 아이는 이해력이 발달하고 센스가 좋아진다.

아직 말을 배우기 전이라도 엄마의 말과 상황을 이해하며 맥락에 맞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놀라운 일이 분명 실제로 일어난다.


아이의 이해력이 높아지면 무엇보다 좋은 사람은 엄마이다.

아이가 엄마와 통하기 시작하면 하루가 다르게 육아가 쉬워지고 즐거워진다.





첫 번째 방법,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 언어로 읽어주기


아이의 이해력을 높이는 첫 번째 방법은 아이의 행동을 말로 읽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이가 손을 뻗어 무언가를 잡으려 하고 있을 때 엄마는 그 행동을 읽어준다.


“손을 쭈욱 뻗었어? 이 위에 있는 게 궁금한 거구나? 한번 잡아보고 싶어?”


그런데 그냥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언어라고 한 것을 놓치면 안 된다.


“손을 쭈욱 뻗었어? 우아 손이 정말 길다~ 여기까지 뻗어본 거야? 대단한데!

이 위에 있는 게 궁금하구나~ 궁금한 건 참 좋은 거지~

한번 잡아보고 싶어? 조심조심 잡아볼 수 있을까?”


두 배나 많은 말을 부어줄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긍정적 해석으로 말이다.

엄마는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읽어주며 그 행동이 성공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반대로 아이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읽는 것은 삼가야 한다.


“왜? 손 왜 뻗었는데? 뭘 또 어지럽히려고 그러는 거야?

그냥 가만히 있자~ 어어! 안된다고 했지~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이그~”


신기하게도 마치 엄마의 말을 따라가기라도 하듯 아이는 사고를 치게 된다.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심조심 콩콩콩~”이라고 행동을 읽어주면 아이는 조심조심 걸어간다.

걸어가는 아이를 보고 “넌 왜 걷는 것도 그렇게 뒤뚱뒤뚱이니~”라고 하면 아이는 뒤뚱뒤뚱 걷는다.

신기한 일이다.


아이는 엄마를 흡수하며 성장한다.





두 번째 방법, 상황을 말로 읽어주기


한 번은 여럿이 공원에 갔다.

한 친구가 화장실을 간 바람에 화장실 근처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그때 갑자기 아이가 “어디 어디??” 하면서 바닥을 두리번거리는 거다.

왜 그러냐고 묻자 개미들이 있어서 멈춘 것 아니냐고 한다.


삶의 많은 상황들이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아이에겐 그렇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것을 보고 쉽게 다른 생각을 갖는다.

물론 그 덕분의 아이들의 창의성은 특별하다.

아이의 때에 이런 특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창의성은 맥락 안에서 발휘될 때 빛난다.

앞뒤 없이 너무 특이하기만 한 것은 결국 어우러지지 못하게 되기 쉽다.


상황과 현상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할 때
창의성도 유효성을 갖게 된다.



엄마는 아이에게 상황을 말로 읽어주며 모두가 느끼는 상황 속에 함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사실 말을 할 줄 아는 아이는 엄마가 제대로 상황설명을 안 해주면 질문폭탄을 떨어뜨린다.

왜? 지금 어디 가는 건데? 누구를 만나? 왜 그런 거야? 이렇게 하면 안 돼? 이건 왜 이런 거야? 왜왜왜?

라는 질문이 줄줄이 이어진다.


말을 아직 못 배운 아이는 질문을 못할 뿐 이 궁금증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눈을 동글동글 돌리며 여기저기 바라보는 아이에게 엄마는 상황을 말해주고 또 말해주며 참여시키는 것이다.


엄마의 설명 속에서 아이는 총기를 갖게 되고
이해력을 키우게 된다.





세 번째 기술, 코렉션보다는 리핏이 먼저


아이가 어설프게라도 말을 하기 시작하면 엄마는 그 말을 따라 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하는 말을 그냥 들리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아이가 말을 배우면서 하게 되는 귀여운 표현들을 이만큼 나이가 먹은 우리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때에는 굳이 아이의 말을 정확하고 바르게 고쳐주려 노력하기보다 그냥 함께 많이 따라 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뇌가 정확한 표현을 신경 쓰는
한 단계의 노력을 줄여주는 것이다.



길을 가는데 갑작스럽게 외국인이 길을 묻는다고 생각해보자.

외국인이 하는 모든 단어가 쏙쏙 알아들어지기보다는 전체적인 문장의 분위기와 그 속에서 들리는 몇 가지 단어를 케치 해서 적당히 이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도 말 그대로 적당히 대답을 한다.
하나하나 정확한 단어 뜻을 알아들은 건지, 내가 쓰는 말은 맞는 문법과 단어인지, 이럴 때 쓰는 적당한 표현이 맞는지 이 모든 걸 생각하려 들면 웬만한 수준이 아닌 이상은 그냥 말문이 막혀버리기 쉽다.



어설프게라도 말을 내뱉는 것은 아이 입장에서는 놀라운 발전이자 엄청난 도전이다.

충분히 그 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아이의 말을 따라 말해주면서 말을 쌓아준다.


아이가 편안하게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정리하기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 언어로 풀어서 읽어주자.

모두가 느끼는 상황을 아이도 공유할 수 있도록 상황을 설명해 주자.

창의성도 이해력을 바탕으로 해서 발휘될 때 빛난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하는 말을 많이 따라 해 주자. 어설픈 아이의 말을 굳이 고쳐주려 하지 않아도 된다. 리핏이 먼저이다.

많은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이해력이 발달하고 센스가 좋아진다.

아이의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은 육아가 쉬워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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