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손부터 씻어야지

라고 말하는 대신, "아 맞다!"

by 에이미

아이들과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장난감이나 다른 간식을 만지기 전에 손을 좀 씻고 만지면 좋겠는데요

우리 아이들 그렇게 잘하고 있나요?


급한 마음에 다다닥 장난감으로 달려가서 잡아버리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면 이런 말을 많이 하게 되죠


"아니야~ 손부터 씻어야지!"


이렇게 많이 말하게 되는데요,

조금 더 좋은 표현은 없을까요?




초보 엄마에서 프로 엄마로, 엄마의 반응 연습입니다.




아이에게

"아니야, 손부터 씻어야지"라고 하는 말 대시

"아 맞다! 손부터 씻어야지!"라고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아 맞다! 손부터 씻어야지"
라고 하면서 손을 씻으러 엄마가 먼저 가면 됩니다.



부정어가 아니라 감탄사로 시작하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아니야'라는 부정어로 아이의 행동을 정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 맞다!' 하는 감탄사로 정지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을 이야기합니다.

"아 맞다! 손부터 씻어야지!"라고 하면서 엄마가 먼저 손을 씻으러 가는데요

잔소리가 아니라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아니야!'라는 단호한 말투로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는 이유로 계속 이 단호한 말투를 사용한다면

아이가 하루 종일 들어야 하는 '아니야'라는 표현이 너무 많게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아이는 아직 어리고 잘 모르는 것 투성이기 때문에

아이는 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야, 어 그건 안돼, 지금 아니야, 나중에" 이런 표현들을

들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따라서 단호하고 정확하게 가르쳐주는 것도 좋지만

할 수 있다면 많은 표현을 '아니야~'라는 부정어 대신 다른 표현으로 바꿔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아주 좋은 것이 감탄사입니다.


아이에게 "아 맞다!" 마치 지금 막 생각이 떠오른 것처럼 말해보는 겁니다.

"아 맞다! 손부터 씻어야 되네~~ 아~깜빡할 뻔했네~"라고 하며 화장실로 가는 거죠.

아이도 손 씻기를 깜빡 한 걸지도 모릅니다.




손 씻기가 참 중요한 요즘인데요,

아이에게 바로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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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듣고 싶을 땐 오디오 클립으로 함께합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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