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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억치트키 Mar 02. 2023

잠 적게 잘수록 오히려 경제적 자유와 멀어지는 이유

적정 수면시간의 중요성


잠을 적게 잘수록 성공할 확률이 낮아진다


당신이 생각하는 적정 수면시간은 몇 시간인가? 그리고 당신은 하루에 몇 시간을 자고 있는가?

요즘같이 바쁜 시대일수록 적게 자면 3~4시간 자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한국인이 잠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자신의 성공 확률을 낮추고 있다.

이번 글을 통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적정 수면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얼마나 자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수면 부족 국가, 대한민국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잠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 잠을 오래 자는 사람을 '게으르다'라고 치부하기도 하며 늦잠을 죄악시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다. 

2016년에 발표한 교육부 학생 건강검사에 따르면, 고교생 10명 가운데 4명이 하루 6시간도 채 못 잔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OECD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회원국 중 최하위다. 




이런 사회적 시선과 성향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더욱 잠을 줄여가며 그 시간을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로 해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잠을 줄인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수면 시간과 수명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짧게 잘수록 짧게 산다


전 세계에서 발표한 수많은 연구 결과들과 수백 편의 논문들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잠을 적게 잘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수명이 짧아진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의 저자 매튜 워커는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비교하였다. 


빌 게이츠는 하루 평균 7시간, 하루 평균 4시간을 잤다고 한다. 이 7:4의 비율을 빌 게이츠가 100살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스티브 잡스의 예상 수명은 57살이 되는데, 놀랍게도 스티브 잡스는 만 56세에 사망하였다.

잠은 인간에게 있어 최고의 보약이다. 몸이 지치면 휴식시간을 갖는 것처럼 하루 종일 고생한 뇌에게도 '잠'이라는 이름의 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잠이 인체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이런 잠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이 있다. 바로 커피와 술이다. 이 두 가지가 잠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요즘 사람들을 보면 말 그대로 커피를 입에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할 거 없이 아메리카노 한잔 때려주는 건 이제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는 수면의 질을 무려 20%나 감소시킨다고 한다. 20%쯤이야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진짜 문제는 그다음 날에 발생한다.

카페인 섭취 후 취침=> 수면의 질 감소 상태에서 기상 => 회복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곤함 => 피곤한 상태를 버티고자 카페인을 다시 섭취함 => 취침 => 수면의 질 더욱 감소한 상태에서 기상  ··· (반복) ···

결국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어 몸 상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커피뿐만이 아니다. 스트레스받는다고 밤에 자기 전 술 한 잔씩 걸치고 자는 직장인들도 상당히 많다. ‘술 먹고 뻗어서 자면 꿀잠 자는 느낌이 든다 ‘라고 일부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몸에 알코올이 흡수되면 뇌는 각성 상태에 돌입한다. 뇌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완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알코올로 인해 각성이 되어버린다. 결국 몸이 자고 있는 동안 뇌는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피로가 제대로 회복이 될 수 없다.

완벽한 수면을 위한 4가지 조건


✔ 적정 수면시간 유지

사람마다 일부 차이가 있지만, 통계학적으로 성인 기준 7~9시간을 적정 수면시간으로 판단하고 있다.

7시만 미만 혹은 9시간 초과로 잘 경우 질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며 적정 수면 시간은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음을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하루 1~2시간만 덜 자는 것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며칠 밤을 새워야만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 완벽한 어둠 

인간은 어두운 곳에서 더 깊은 잠을 잔다. 그 이유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어두울수록 잘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취침 시 방을 어둡게 유지하는 것은 숙면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여건상 제한된다면 암막 커튼을 활용해도 좋고 수면용 안대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이 수면의 질에 상당한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잠들기 전까지 핸드폰을 하다가 영상을 틀어놓고 자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핸드폰이나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는 블루 라이트를 방출하기 때문에 최소 수면 한 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 적정 온도 유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숙면'을 떠올렸을 때, 두툼한 이불 밑에서 뜨끈하게 땀 흘리면서 자는 걸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인체는 오히려 시원하게 잤을 때 더 깊은 수면과 회복 효과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약 18도에서 21도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몸이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온도를 맞추는 데에 적합하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 일정한 수면 패턴

평일에 제대로 못 잔 잠을 주말에 몰아 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봤을 때 좋지 않다.

우리의 뇌는 정말 똑똑해서 '수면 리듬'이라는 것을 인지하는데, 최대한 같은 시간에 누워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생활화해야 안정적인 수면 리듬을 학습한다고 한다.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면 가장 좋은 것은, 잘 시간이 되면 우리의 뇌가 알아서 잘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 훨씬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최대한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해서 나만의 수면 리듬을 학습하도록 노력해 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잠 적게 잘수록 오히려 경제적 자유와 멀어지는 간단한 이유 (적정 수면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눈 감고 있는 시간을 줄이기보단 눈 뜨고 있는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다. 잠을 줄인다고 만사가 아니다. 꼭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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