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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억치트키 Mar 02. 2023

시간 관리 잘하는 법, 게으른 완벽주의라면 꼭 보세요



"시간 관리" 

요즘 같은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덕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시간 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


지금껏 많은 수강생분들을 컨설팅하며 종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간 관리가 안 되는 사람들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눠보았다.

이번 글을 통해 자신이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면서, 각자 자신에게 맞는 시간 관리법을 얻어 가길 바란다. 

1. 심리적 압박형

이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조급함이 베이스로 깔려있는 경우가 많다. 할 일이 많기는 한데 정리가 잘되지 않고, 또 그만큼 머리가 답답하고 계속 꽉 차있는 느낌으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감이 발생하는 케이스다.

사실 이런 유형에게 가장 필요한 건 꽉 차있는 생각을 뇌 밖으로 꺼내는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유형은 주어진 과업이 시간별 혹은 우선순위별로 차분하게 정리만 되어있다면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머릿속에 차있는 할 일들이나 스케줄 혹은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고민들을 머리 밖으로 꺼내는 것이다.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 핸드폰 메모장을 켜도 좋고 컴퓨터 한글 창을 활용하거나 직접 공책 위에 펜으로 적어도 좋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차분하게 하나씩 시간순 혹은 우선순위 순으로 나열해 보자.


이 글을 읽는 정도의 지능을 갖추고 있다면 인간의 뇌에는 리미트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리미트를 '뇌 용량'이라고 부른다. 

용량이 가득 차 흘러넘치기 직전인 컴퓨터를 생각해 보자. 이 컴퓨터로는 어떤 작업을 하려고 해도 렉이 심해 버벅거리기 일쑤일 것이다. 이는 인간의 뇌도 마찬가지다. 용량이 가득 찬 뇌로는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제대로 해내기 벅차다.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조바심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까지 받는다면, 아무리 멀쩡한 컴퓨터라도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결국 머리에 든 정보들을 밖으로 꺼내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함과 압박감이 해소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정리된 리스트를 하나하나 해결하면 심리적 압박을 해소함과 동시에 최적의 시간 관리 방법이 될 것이다.

2. 착수장애형

착수 장애형은 쉽게 말해, 어떤 일을 시작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은 막상 일이 시작되면 훌륭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능력이 있는데도,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생기는 막막함으로 인해 시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케이스다.

이런 유형의 경우 3단계 프로세스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


첫 번째 단계, 주어진 문제를 아주 잘게 쪼개보라. 아무리 큰 수박도 잘게 썰어놓으면 한 입에 먹을  수 있다. 처음 맞닥뜨리는 문제라도 최대한 잘게 쪼갤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과업의 순서를 파악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단계, IF-THEN 전략을 사용하라. 쉽게 말해 'A를 하면 그다음 B를 한다'라고 설정하는 것이다. 앞서 잘게 쪼개놓은 문제들을 순서대로 배치한 이후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하라. 이는 결국 A->B, B->C, C->D와 같은 형식으로 정리될 것이다.

세 번째 단계, 각 프로세스가 진행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하라. 아무리 작은 과업을 해냈다 하더라도 소소한 보상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만약 위 프로세스대로 진행이 어렵다면 아마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그럴 땐 주변 사람과 함께 하거나 스승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3. 완벽주의형

이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미루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일을 한 번 시작하면 완벽하게 처리해야만 직성이 풀리는데 그럴 자신은 없으니 시작을 하지 않고 계속 미루게 되어 결국 게으른 완벽주의의 형태를 띤다.

사실 이런 유형에게 있어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보다는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물론 완벽함을 추구하는 건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낸다는 건 어렵다는 걸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완벽주의랍시고 미루기만 하다가 결국 손해를 보는 건 자신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완벽주의 성향의 수강생분들을 많이 만나오며 계속 주입해 드렸던 생각이 바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이다. 

하나를 완벽하게 끝내느라 시간이 지지부진 소모되는 것보단, 차라리 80%라도 일단 하고, 그 이후에 수정할 거 수정하고 보완할 거 보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훨씬 나은 방법이다. 완벽주의라는 포장지 아래에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있지는 않은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

꼭 명심하라.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절대 큰일 나지 않는다.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멸망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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