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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짱 Jun 28. 2024

야채가 맛있어서 먹는 거였다.

어른시간

집어삼킬 듯 쏟아지는 폭우도

매섭게 불어오는 태풍도

남김없이 얼려 버릴 듯한 눈보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멈추게 되어 있으니

참고 견디면 된다고 했는데

불안이 그늘진 어른이 되면 될수록

견디는 건 점점 더 고되지고,

참는 건 점점 버겁기만 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점점 더디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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