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어제와 달리 예상치 못한 아침을 맞이했다.
어제 방문을 계획했던 동네책방이 '오늘 휴무'라는 문구로 오늘 영업하지 않음을 알렸다.
순간 뭘 해야 하지? 잠시 고민..
오늘은 '오늘 휴무' 핑계에 기대 하루 집콕해 보기로 계획을 바꿨다.
"아이들이 빠져나간 집에서 조용히 조용히 하루 정도 쉬어가자"
물론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빨래를 가득 담고 있는 세탁기가 보이고
발끝에 차이는 먼지가 보이고, 정신 사나운 아이들 방이 눈에 든다.
부지런히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진짜 쉬어야지..!
유자차 한 잔 타 놓고 프롤로그도 써야지!
침대에 누워서 책도 읽어야지!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에 혼자서 할 일들을 곰살곰살 머릿속에 그려본다.
여전히 몸은 움직이고 있는데 왠지 기분은 벌써 쉬고 있는 느낌이다.
화요일, 오늘은 쉬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