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1년에 1권 책 쓰기를 계획하고 우여곡절 끝에 4월 말 신간 출간 준비를 끝냈다.
글을 쓰는 동안 막혀버린 미로 안에서 포기를 수없이 되뇌었던 기억이 오늘까지 선명하다.
항상 그랬던 것 같다.
막다른 골목을 만나면 일단 멈춰서 주저앉기를 먼저 했다.
‘뛰어넘거나’
‘돌아가거나’
‘뚫고 가거나’ 해결보다는
‘할 수 없어’ 그 말이 앞선다.
그리다 주변의 격려와 응원에 못 이기는 척, 그제야 다시 방향을 잡는다.
‘왜 그럴까’
용기가 부족해서이다.
나 자신을 믿는 용기가 부족해서이다.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서다.
내 것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서다.
이번에 책 쓰기를 하면서 많이 배운다.
앞을 가로막은 벽도 내가 만든 것이고
출구 없는 미로도 내가 찾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에는 반드시 나를 믿는 용기와 나를 위해 할애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 없이는 온전한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
오늘 또 새로운 시작 앞에 선다.
5할의 용기와 5할의 시간을 가지고 10할의 힘으로 도전한다.
물론 이번에는
‘할 수 없다’가 아닌
‘하고 싶다’, ‘가능할까’라는 고뇌를 부르지만
일단 출발 버튼을 눌렀으니 ‘되겠지’로 밀어 붙여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