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브리얼 제빈
저자는 게임 오타쿠인데, 그 기반으로 이런 참고 문헌을 토대로 쓴 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 세계에 완전히 박식하지 않아도 이런 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
캐릭터들의 입체성-도브(의외로 절친이 된), 마크스, 샘, 세이지.
구성의 핍진성(게임에 대한 묘사)
게임, 삶, 경기에 대한 거대한 은유 등등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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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땀, 픽셀 (권혜정 역)
둠의 창조자들 (이효은 역)
해커, 광기의 랩소디(박재호)
영원히 항해하는 정신 (딜런 홈스)
보너스 생명 (톰 비셀)
당신의 근간은 전부 우리 것이다(헤럴드 골드버그)
나오미는 연필로 스케치한 인물화였고 어느 시점에 이르면 풀 3D캐릭터가 될 것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게임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완벽을 지향하면 아무것도 만들어낼 수가 없죠.
피할 수 없는 삶의 타협점들에 닳고 오염된 저주받은 영혼 (중년)
게임은 무한한 재시작의 세계.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잖아. 무한한 부활과 무한한 구언의 가능성.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언젠가 이길 수 있다는 개념.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 맥베스는 아내가 죽었단느 소식을 지금 막 들었고 극에서 가장 유명한 5막 5장의 독백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을 읊조리고 있다.
나는 그쪽 세계가 더 좋아요. 완벽해질 수 있으니까. 내가 완벽하게 만들었으니까. 현실세계는 마구잡이식 재난과 혼란으로 점철되어 있잖아요. 늘 그렇죠. 현실 세계의 코드에 대해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젠장 하나도 없잖아.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까? 게임 오버.
마크스는 세상만사를 예기치 못한 보너스로 여겼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
버추얼 세계가 현실 세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더 도덕적이고 더 정의롭고 더 진보적이고 더 공감하며 ,차이와 다름을 더 폭넓게 수용할 수 있습니다.
샘은 머리 뚜껑을 열고 두뇌를 꺼내서 그 불량코드를 삭제하고 싶었다. 불행히도, 인간의 두뇌는 애플의 맥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폐쇄적인 시스템이었다.
애나는 자신이 평행우주 속 퀴즈쇼에 참가하고 있다고 상상하기 시작했다. 우승하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은 일자리를 유지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최고의 팀은 끊임없이 불화에 시달리지.
홀로 있기와 자신의 관심사에 몰두하기와 창의적으로 머리쓰기를 좋아했다.
생채기 하나 없는 내일이 끝없이 이어지는 생애, 각종 실수와 살아온 날의 흉터로부터 자유로운 이치고의 삶을 원했다.
게임을 만드는 것은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상상하는 일이죠.
소설을 쓰는 것은 그 소설을 읽는 사람을 상상하는 일이죠.
삶은 일련의 상실에 지나지 않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