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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은 콩밭에 Nov 29. 2023

한국 언론&기자의 문제

은유로서 취재

오늘 들은 말 중에 꽂힌게 많아서 정리해본다. 


*한국 언론은 타 업종에 비해 굉장히 뒤떨어져있다. 

-스마트폰, 차, 반도체, 조선 등 한국 기업이 글로벌에서 1위인게 많지만 언론은 예외다.

-다른 산업은 고객 니즈를 못맞추면 (스타트업이 특히 그런데) 바로 망한다.

-자동적으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소비자 욕구를 못맞추면 시장에서 알아서 정리된다.

-문제는 한국 언론은 내수산업인데다, 기업들의 광고 수익에 기대고 있어 이런 구조조정이 없었다.

-기업들은 보험 성격으로 언론에 광고 집행을 (줄이곤 있다지만) 하고 있고, 이게 언론의 유일한 수익구조다.

-이런 구조가 10년? 50년? 100년 갈 수 있을까. 점점 더 어려워질 거다. 


*자기 브랜딩이 중요하다. 

-그래서 넋놓고 조직에만 기대는 기자가 되어선 안된다. 

-조직이 원하는 통섭형 인재-여러 부서를 다 돌며 적당한 수준으로 일하는-가 되면 망한다. 

-조직이 싫어하더라도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기자가 되어야 한다. 

-그 전문성을 발판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업계 네트워크도 가질 수 있어서다. 

-책도 많이 내고, 분야에 대해 해박하게 책도 많이 쓰고 그래야 한다. 

-언론이 타 산업에 비해 변화에 느리고, 관료화돼있으며, 보신적이라는 것 알고 기자는 그와 별개로 계속 쇄신해야 한다. 


**기타

-탐사 보도와 관련해 조언을 구하는 기자는 많지만, 조언 대로 실행하는 기자는 거의 없다.

-매체력은 계속 변한다. 고정돼 있다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거. 

-사회부 경험? 시민들 동태 알 수 있어서 좋다. 

-경제 매체가 할 수 있는 탐사의 영역이 있을 거다. 

-버려진 폰이 중국으로 어떻게 가나 알아보려고 GPS 달아 추적하는 프로젝트(법적 문제 먼저 검토)

-뉴타/WSJ 그래픽팀 트위터 팔로우 하면 데이터저널리즘 보도 바로 확인됨.

-미국 아기 응급실 의료비 한국 아기 응급실 의료비 큰 차이 있음

-취재기자 데이터저널리스트 유기적 결합하면, 아이디어 많이 나옴. 

-오너 언론사가 더 나을 수도 있다. 장기적 비전이 있으니, 대표이사가 임기가 있으면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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