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양심
“요한아, 너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생각해?”
“아뇨. 저는 그런 거 안 믿어요.”
“그럼 수호천사라는 단어가 왜 있을까?”
“그럼 [불멸의 신]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해서 불멸의 신이 있어요? “
“우리 눈에 안 보이지만 있겠지. “
“그럼 상상의 동물 용이 실제 있어요?”
“어. 우리 눈을 피해서 실제 있다고 생각하는데. 용오름을 우리 아빠가 봤다고도 하던데?”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실제로 미국에서 한 남자가 돈이 없어 배가 고픈 상황에 나쁜 생각을 하게 됐다.
본인 집에 의사를 왕진 부른 후 강도짓으로 배가 고픈 걸 해결하려고 한 것이다.
의사는 돈이 많을 테니깐.
그래서 의사를 불렀고 곧 의사가 도착해 벨을 눌렀다.
“의사 부르셨지요?”
벨 소리를 듣고 나간 배고픈 남자는 말했다.
“아니요? 안 불렀는데요.”
그리고 의사는 장난전화라고 생각하고 돌아갔다.
일주일 후 다른 병원에서 이 의사에게 연락이 왔다.
죽어가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이 의사를 만나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병원으로 달려간 의사는 얼마 전 장난전화로 인해 만났던 남자라는 걸 알게 됐다.
그 남자가 의사에게 말했다.
“사실은 배가 고파서 강도짓 할 생각으로 의사 선생님을 불렀어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두 분이서 올지 몰랐어요.”
그 말을 들은 의사는 말했다.
“저는 혼자 갔는데요.”
“아닌데요. 옆에 엄청나게 험상궂은 표정의 사람이 같이 서 있었는데요”
수호천사다.
“요한아, 누구에게나 수호천사는 있다. “
“그래요? “
“저 이야기 실제 미국에서 있던 일이래. 평상시에 도덕적으로 살기, 양심적으로 살기, 마음속으로 하는 생각도 바르게 하기. 이거만 잘 지키면 너의 수호천사는 항상 깨어있어. 하지만 그 반대로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서 비도덕적으로, 내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건 아무도 안 듣는다고 마음대로 욕하고 화내기를 반복하며 살면 그런 사람에겐 수호천사가 항상 잠만 자고 있게 돼. “
중학생인 아들은 반은 믿고 반은 안 믿는지 고개만 끄덕인다.
너의 나이가 제일 깡으로 밀어붙이거나 내가 우위에 있다 느끼며 살겠지만, 그게 하루아침에 을이 되는 날은 네가 결혼해서 아이가 생겼을 때인 거야.
그때까지 철없이 너 마음대로 사는 것보다는 조금씩 너의 마음도 몸도 움직여서 바르게 살아가길 바라.
너의 수호천사가 항상 널 지켜줄 수 있도록~
2025년 4월 중3 아들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조금 다스려질 수 있는 말이 되었길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