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같은 우리 아들들.
남편이 5급 시험 준비를 위해 서울로 학원을 간 날,
나는 1,2호와 장미공원을 산책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여덟 살, 다섯 살.
어찌나 보석같이 이쁜지.
어찌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게 지혜 주셔서 이 아이들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이 아이들을 하나님 기뻐하시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축복해주세요.
그네들의 평생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가장 좋은 것들로 채워주시고,
이 아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얻고,
그네들도 주 안에서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세요.
1호는 아직도 내 겨드랑이를 간질이거나, 찌찌를 꾹꾹 찌르거나, 내 코 앞에 와서 방귀를 붕붕 뀌어대는 순수하고 맑은 여덟 살이다.
2호는 아직도 뜻도 모르는 1호의 말을 그대로 다 따라 하고, 싫은 것은 싫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내가 " 너 그러면 혼난다."라고 하니 저도 나보고 " 너 그러면 혼난다."라고 말하는 귀염둥이다.
하나님, 이 평범한 일상이 눈물 나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