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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이메이 Apr 19. 2022

2021. 11. 8. 토

보석 같은 우리 아들들.

남편이 5급 시험 준비를 위해 서울로 학원을 간 날, 

나는 1,2호와 장미공원을 산책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여덟 살, 다섯 살.

어찌나 보석같이 이쁜지.

어찌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게 지혜 주셔서 이 아이들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이 아이들을 하나님 기뻐하시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축복해주세요.

그네들의 평생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가장 좋은 것들로 채워주시고,

이 아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얻고,

그네들도 주 안에서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세요.



1호는 아직도 내 겨드랑이를 간질이거나, 찌찌를 꾹꾹 찌르거나, 내 코 앞에 와서 방귀를 붕붕 뀌어대는 순수하고 맑은 여덟 살이다.


2호는 아직도 뜻도 모르는 1호의 말을 그대로 다 따라 하고, 싫은 것은 싫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내가 " 너 그러면 혼난다."라고 하니 저도 나보고 " 너 그러면 혼난다."라고 말하는 귀염둥이다.


하나님, 이 평범한 일상이 눈물 나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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