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는 브롤 스타즈를 하고 싶어서 칭찬 쿠폰을 모으기 위해 오늘 처음 두 발 자전거에 도전했다. 아직 균형을 못 잡고 잡아 주는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이지만 시작한 것에 의의를 두고 빨리 1호가 새로운 것을 터득하는 기쁨을 누리면 좋겠다.
2호는 장난이 심하다. 오늘은 아빠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다가 아빠 얼굴을 20대쯤 때렸다. 결국 오빠는 폭발하여 2호에게 20대를 때렸다. 이렇게 많이, 이렇게 세게 매를 때린 적은 처음인데 2호의 고집을 꺾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나도 가만히 있었다. 2호는 울다 잠들었다.
코로나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개학도 전면적으로 하고 아버님은 폐렴으로 입원해 계시고, 폐가 좋지 않은 엄마와 생활권이 묶이다 보니 걱정이 된다.
하나님, 이 시기에 피할 곳을 내어주세요. 피할 수 있으면 끝까지 피하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것을 가꾸며 살고 싶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으로 나누며 살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