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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게

예민함이 잘못이라면

by 우연우

제이. 드디어 다섯 번째 편지야.


오늘은 조금 자축하는 기분으로 이 편지를 쓰고 있어. 드디어 마의 구간을 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주는 사실 그리 편안하지 못했어. 정확히 말하면, 지난주부터 계속 아팠어.

위패를 모신 사찰에 다녀왔는데, 날씨는 무척 맑았지만 마음은 무겁고 슬펐어. 무언가에 짓눌리는 기분이었달까.


돌아오는 길에도 기분이 내내 가라앉아 있었고, 결국 그날 저녁 탈이 나고 말았어.

왜 그런 상태가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어. 아마도 감각이 너무 열린 채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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