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다른 현실에 적응하는 법
안녕, 제이.
무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 더위에 지치지는 않았을까?
나는 어제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30분도 채 안 돼 땀범벅이 되어 돌아왔어. 계속 실내에만 있다 보니, 이렇게 더울 줄은 정말 몰랐거든.
작업실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지난 편지에서 했었지? 그런데 그 이후에 정말 웃긴 일이 하나 있었어.
이번 월요일, 작업실에 가서 커피까지 야무지게 챙긴 뒤 노트북을 딱 켰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거야. 순간 너무 당황했어.
어쩔 수 없이 집에 돌아가서 대신 패드를 들고 다시 나왔는데, 막상 패드로는 작업에 한계가 있더라. 그리고 집에 PC가 있는데 내가 왜, 여기서 패드로 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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