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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진일기

필립 퍼키스 교수의 사진에 대한 단상 3가지

나의 사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필립 퍼키스 교수

by flaneur

사진 보는 법

전시장에 간다. 눈길을 끄는 사진 앞에 선다. 그것을 5분 동안 바라본다. 사진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보이는 것, 그 자체. 너무 성급하게 메타포나 상징으로 건너뛰지 마라. 문화적 의미를 담으려 하지 마라. 아직 이르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먼저 대상의 표면에 떨어진 빛의 실체를 느껴야 한다.


있는 그대로 대상에 주목하라!

사진이 가장 표현하기 힘든 매체 가운데 하나인 까닭은 시각 매체로서 사진이 독특하고 강렬한 묘사의 특성을 가진 동시에 바로 이 특성 때문에 사진의 내용은 객관적 사실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 점이 바로 사진의 역설이다.” “예술은 추상과 사실 사이의 긴장감 속에 살아 있다

필립퍼킨스.jpg

필립 퍼키스 (Philip Perkis) 사진작가,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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