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기록하면 특별해진다는 마음으로 매월 기억에 남는 일들을 기록합니다.
잘 본 것
딱 여섯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책을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해 경험을 선택한 투잡러 이야기'로 정리해볼 수 있다. 작년부터 나 역시 현업의 일 말고 다른 '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좋아하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딴짓'을 찾고 있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딴짓'으로 새로운 길을 열고 두 가지 일을 병행한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미리 가고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랄까. 회사를 다니면서 바를 운영 하거나 유투버를 하거나 소설을 쓰는 3명의 이야기가 유달리 기억에 남았는데 처한 상황이나 내가 가장 관심이 많은 영역이라 그런 것 같다.
올해 세운 목표 중 하나가 1년에 n천만 원 저축하기였다. 정산해보니 12월까지 하면 n천만 원을 약간 초과한 금액을 저축하게 된다. 저축을 해서 목돈을 모으면 '내 집 마련'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집 근처에 분양한 모델하우스에 다녀왔다. 실제적으로 어디든 분양을 받게 되면 더 간소한 삶을 사려고 노력하지 않을지.
스토어 개설 준비 - 상품 주문과 촬영
12월을 하루 앞두고 상품 촬영을 진행했다. 요즘 일이 바빠져서 몹시 피곤한 상태였지만 동업자 박 사장과 만나서 사진 촬영을 마쳤다.
이제 상품 등록하고 광고하는 일만 남았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스토어를 개설하는 과정 속에서 얻은 경험은 소중했다. (사업 초보자는 뭐하나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나의 모토대로 결과를 받아들이리라.
다시 아침형 인간
요즘 나태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일상을 촘촘하고 단단히 만들고자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갔다. 아침 5분 일기, 미드 1편 보기, 하루 일정을 계획하는 아침 루틴을 만들어서 실행하고 있다. 점차 할 수 있는 능력치를 늘려가서 또 다른 일에 도전해 봐야겠다.
감사한 일
원두 선물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맛있는 원두를 공수해 줘서 잘 마셨다. 그리고 게이샤 블렌딩 원두도 선물 받아서 잘 마셨다.
박이추 커피 공장의 커피와 스페인 커피
최근 '운'과 '기회' 두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고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살면서 크게든 작게든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 기회는 사람을 통해서 오고 그 기회를 내 운으로 만드는 비법은 실행력뿐이라는 사실이다.
내 인생도 돌이켜 보면 기회는 뜻밖의 '제안'에서 시작되고 그 제안을 실행했을 때 또 다른 '운'이 되었다. 올해 봄,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무대로 올라갔던 행동이 올해 끝 겨울에 다른 무대에 설 수 있게 다른 '운'을 가져다준 것처럼, 친구와 코칭 책을 읽고 코칭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코칭을 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