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쓴 Jan 23. 2020

우선순위를 정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

<레버리지> 읽고 나서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이처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은 없겠구나."였다.


책은 레버지리라는 개념, 왜 레버리지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레버리지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방법 그리고 부자로의 마인드셋을 이야기한다.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부분은 레버리지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방법이었다.


방법을 이야기하기 전에 책에서 정의한 레버리지 개념부터 살펴봐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레버리지는 집을 살 때 대출로 집을 사는 레버리지의 의미가 아니었다.

레버리지 전략은 올바른 비전, 방향, 행동 계획을 만들어내기 위해 생각하는 시간이며, 시스템이 당신과 조화를 이루면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따라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장치다.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핵심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제거하고 꼭 해야 하는 일을 남겨두는 것이다. 그런데 이 우선순위를 결정하려면 뚜렷한 방향이 결정되어야 한다. 방향과 일치한다면 해야 할 일, 일치하지 않다면 하지 않아야 할 일로 나눌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삶을 통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방식의 삶'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비전을 규정하고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올바른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내비게이션이 없는 자동차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삶과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아침에 호기롭게 작성한 할 일 목록이 저녁에 되어도 완료되지 않는 이유는 특별한 기준 없이 하면 좋을 일을 나열해서 그랬구나 싶었다.


책에서는 방향을 찾는 전략으로 VVKIK 전략을 소개한다. 각 항목은 책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V - 가치(Value)

V - 비전(Vision)

K - 핵심 결과 영역(Key Result Area)

I - 소득 창출 업무(Income Generating Task)

K - 핵심 성과 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


해야 할 일이 있는데 VVKIK 전략에 맞지 않는다면 할 일 목록에 제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야 한다. 만약 내가 해야 하는 일을 누군가에게 미루는 건 옳지 못하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낀다면 이 문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0년 동안 동업한 마크가 이 일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에게 모든 일을 위임한 뒤 그것이 나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나는 다른 방향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하고, 제에 기여하는 일에 집중했다. 이것이 진정한 윈윈이다.


이 문장을 읽으며 업무를 할 때 이 방법을 써먹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루를 살면서 많은 일들이 해야 한다. 한정된 시간을 가치 있게 살려면 나에게 더 많은 가치를 줄 일을 우선하고 내 삶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일이라면 하지 않거나, 그 일을 가치 있게 생각할 사람에게 위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돈 버는 기술을 알아도 실행할 수 없었던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