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늘 그랬듯이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리라

#주말이빛소금외전_일기

by 이빛소금

https://youtu.be/7fy1eFEkrpU

「언제나 늘 그랬듯이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리라」


일요일이 끝나고 월요일이 됐다고 슬퍼하고 싶지 않다.


스펀지밥처럼 최면을 건다. 월요일이 너~~~~~~~~~~~~무 좋다고^^


지난 금요일에는 멋진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자꾸 나보고 대단하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땐 걔가 더 대단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적극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영상의 대가에게 본인의 이야기와 함께 장문의 DM을 남겼고 현재는 함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멋진 친구는 '크루엘라' 나 '듄'과 같은 영화를 만드는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그랬다. 10년 뒤에 그렇게 될 거라고 그러는데 내 생각엔 10년은 너무 길다. 5년도 안돼서 그렇게 될 거야 너는!!!


토요일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기분이가 좋았다. 평행이론 씨와는 분명 처음 만난 거였는데 왜인지 오랜만에 본 느낌이 들었다. SNS상으로 자주 대화를 나눴고 비슷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어서 일까? 이론 씨 덕분에 대전에서 맛있는 올갱이국도 먹고 단호박 라테와 떡도 먹고 책까지 선물 받아서 감사했다. 그리고 작가님은 북 토크가 끝나고 사인받기를 기다리다 차례가 된 나를 보자마자
"이쯤 되면 북토크 다닐 때마다 제 옆에 따라다녀야 하는 거 아니예요?"
라고 그러셨다. (크크) 좋아하는 작가님 북토크를 서울, 제주에 이어 대전에서까지 들을 수 있어 작가님에게 특별한 사람이 된 느낌이 좋았다.

일요일에는 대청소를 했다. 드디어 책장을 정리했다. 책장에 책이 빽빽이 꽂혀있는 게 얼매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하나의 책을 보니 생각이 났는데 평행이론 씨가 대전에 와줘서 고맙다고 책을 선물해 줬다. 그 책을 쓴 작가님을 이번 주에 뵙게 될 수도 있다.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 내가 정말 정말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 했던 작가님께서 SNS 팔로우를 먼저 해주시고, 감동받아 손 편지를 썼더니 맛난 거를 먹자고 제안해 주셔서 나는 그걸 덥석 물어 약속을 잡게 된 것이다. 이제 볼 날이 며칠 안 남았는데(아직 100퍼센트 확실한 건 아니지만) 매일매일 설렌다. 토요일엔 자기가 아까워 새벽까지 잠이 못 들었고, 일요일 10시쯤 느지막이 일어나 별의별 책을 다 읽었다. 인스타브레인부터 백만장자습관까지. 그리고 올해 책 100권을 읽었는데 그것들을 다 적어야 하는데 귀찮고 어려워서 미루고 있지만, 12월 31일 오기 전에 꼭 꼭꼭 다 적어둘 것이다. 읽기만 하면 내 것으로 되지 않는다. 읽고 적고 행동해야 내 것으로 된다.

내일은 인터뷰하러 인천에 가야 한다. 나는 광고홍보언론학을 전공했는데 돌고 돌고 돌아 10년이 지나서야 전공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 참 아이러니하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컴퓨터가 중요하다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컴퓨터학원에 다니고 고등학교 때는 컴퓨터 특기자이기도 했었는데 업이 컴퓨터를 다루는 일이 한동안 아니었더니 다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하려 하니 너무나도 어렵다. 나는 그대론데 그 사이에 무지막지하게 변화들이 생겨나서 인터페이스들이 낯설고 어렵다. 그래도 잘할 수 있다. 언제나 늘 그랬듯이.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리라.




-끝-

2021-12-19(日)

주말 이빛소금
週末 李빛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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