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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존중받지 못하는 나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에 끄적인 글입니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벌써 눈물 한 방울이 맺히네요. 이럴려고 어른이 된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나는 초등학교 다닐 적에 이미 ‘우리는 모두 소중하고 평등한 존재’라는 것을 이미 알았다. 하지만 간호사가 되니 저절로 현실에 순응하게 됐다. 환자에게, 보호자에게, 의사에게, 같은 간호사에게도 사람 취급을 못 받는 직업이 바로 이것이라는 걸.


남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본인은 존경받길 바라는 사람들을 보면 환멸을 느낀다.


무시당하고 피해입는 걸 누구나 싫어하는 건 초등학생도 안다. 그런데 왜 상대방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윽박지르기만 할까? 초등학생도 아는 걸 왜 모를까?


이 일을 하면 사람이 무서워진다.

아무렇지 않은척 웃고 넘기지만 사실 그게 아니다.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 너무 힘들어.


이런 현실이지만 내 꿈은 딱 하나. 내가 좋아하는 걸로 좋은 일을 하자. 내 얘기로 책을 엮어서 수많은 사람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자. 나같은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자. 고된 노동의 끝에는 휴식이 있을것이니. 쉬는 동안 봉사활동 많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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