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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서울구치소 식사

아침, 점심, 저녁 나보다 더 잘 먹고 다니네. 누구는 밥도 못 먹고 일하는데. 범죄 안 저지르고 정당히 노동하며 사는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이런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는데. 돈을 받는다고? 이렇게 고생하는데 일반 직장인 월급도 못받는 현실. 그것도 다 병원비로 나갈 판이고요.


이정도면 내 문제인가. 하다 못해 감방 가는 사람이랑 비교한다. 비교 대상이 한없이 낮아진다. 이런 내가 구질구질해.


나는 거창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식사시간이 보장되는 직업을 원할 뿐.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이 직업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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