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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개고생

새벽 네시 부터 환자 CT만 7명 갔다.

영혼이 빠져 나가는 기분이다.

어깨는 탈골되고 무릎 연골은 닳을 것 같아.

하루종일 괴로웠다.

한숨만 나왔고, 화가 났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하지?

이렇게 해서 내가 얻는 게 뭘까?

내 천성이 부정적인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싫은 일을 계속 하는 건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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