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다

밥솥 안에 피자 호빵 한개랑 단팥 호빵 두개를 쪘어

내일 아침에 먹으려고.
사실은 아까 먹을까 했는데 시리얼을 2번이나 먹었거든. 너무 배불러서 호빵까진 못 먹겠더라.


일은 10시 부터 시작해. 지긋지긋하고 하기 싫어. 하지만 얼른 집에 가서 호빵 먹자, 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일하는 데 조그마한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두고 가려고.


이런식으로 발버둥치는 내가 싫다.
이렇게까지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해야 하나, 싶고.
지옥의 끝은 언제일까. 다가오기나 하는 걸까.


2017.10.3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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