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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모든것은 마음먹기 달린것을..

내 목표는 여길 탈출하는거야!

대학교 다닐적에 항상 되뇌고 다니던 말이다.

(돌이켜보면 졸업만 하면 무조건 탈출하는거였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도 선을 그으며 행동하지 않았던 시절.


촌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을거야!

여기 사투리 안쓸거야! 물들지 않으리!

정말 대단하신 분들인데 왜 이런 촌학교에서 일하시는거지?


어리고 안일했던 20대 초반...

뭐든 안되면 내가 촌학교를 다녀서그래, 내 탓이야, 귀양갔다고 생각하자, 이런 식으로 넘겼던 시절..


안 그랬으면 친구도 많았을거고,

내 주변에 남아있는 사람도 꽤나 있었을텐데.

모든게 마음먹기 달린 것을.. 왜 이리도 옹졸하게 굴었던가!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 나도 욕먹는것을 왜 그리도 못견뎌했을까. 오해를 푸는 쪽으로 좋게 가면 될것을..


이제 와서 후회해봐야 소용없는거지만..


이 글을 보는 신입생이 있다면, 원하지 않았던 곳에 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절대로 자신의 한계짓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공부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 잘 지내는것도 그것 못지않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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