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하다
나는 내가 배운 것들 정리해서 후배들한테 다 알려주고 공유했는데
내가 힘들게 배운거 남한테 보여주기 싫다고 빌려가진마 이러면서 뺏는 사람 심보는 도대체 뭔 지 모르겠다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그따위로 구니까 간호사 조직이 썩어가는거다
사소한 것에서 인성이 보인다
나도 좋은 인성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대로 안 알려주고 모른다며 타박 주진 않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생이 그런걸 당하니까 내 마음이 사무친다
괜히 간호사 하라고 한 것 같아 미안하다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 뭐 이런거 됐으면 동생이 분위기 타서 마음 잡고 공부했을까?
끼 많은 애를 공부하라 강요하지 말고 어릴때부터 아이돌 댄스 연습을 시키거나 운동을 시킬걸 그랬나?
그 땐 나도 학생이 공부해서 대학가는 걸 당연하다고 여겼어서 그런 생각까진 못했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간호사는 나한테도 못할짓이였고
동생한테도 못할 짓 시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