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

공부가 안돼서 우울할 땐, 공부를 하면 돼.

내일 모레 해야 할 프레젠테이션,
400P가 넘어가는 독후감 과제,
이번 주가 마감인 자소서.

할 일은 쌓여있고,
할 엄두는 안 난다.이 엄청난 것들을 외면하고자 2시간 째 의미없는 웹서핑 중.

웃긴 글을 보고 눈과 입으로는 깔깔거리면서도 
마음한 켠엔 해결하지 못한 산더미 같은 일들이 있어 무섭고 우울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 두렵고 우울한 감정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냥 하면 돼.

사실 우리는 나에게 주어진 것을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일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또 욕심만 많고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에 대한 자책, 그로 인한 무기력감도 한 몫을 한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
막상 내가 피하고 있던 일을 시작하면 잘 해야한다는 압박감, 두려움, 무기력은 눈 녹듯 사라진다.

그러니 내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잘 해야겠다는 마음, 나에 대한 자책감 같은 감정은 접어두고 
지금 당장 단 한글자라도 써 보는게 어떨까?

이미 당신도 알고 있듯이 
두려움과 우울함은 사라질테니까.


출처 <격정소나타>, 故 최고은 감독

작가의 이전글 생각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