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보고 오열각
미쳤어 진짜.......
거북이 완전체를 다시 보다니.....
(터틀맨님 돌아가시고 나서 인물 훤칠한 남자분 들어오셨는데 결국 해체된 듯)
오열 중임.......
터틀맨이 중환자실에서도 희망 잃지 않고 쓴 노래가 비행기라고 몇 년 전에 글 썼던 기억이 난다. 나는 본인이 힘든데도 남 생각 먼저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인뮤지스 세라 같은.. 터틀맨도 그래서 좋아했다. (나한테는 없는 덕목..닮고 싶....)
다시 시작하라는 말. 원래 사람들마다 인생 길이 다르다는 말. 사실 내가 듣고 싶었던 얘기였다. 아니 가족들이 수도 없이 해 준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 심보가 나빠서 그런지 별 위로를 못 받았다. 아니, 미안한 마음이 커서 와닿지 못했다. 겉으로는 내 돈 벌어서 내가 공부하는데 왜! 이런 식으로 어거지를 부렸는데 사실 매일마다 죄책감으로 지내왔다. 그런 걸 잊으려고 내 인생에 없던 신탄진까지 가서 욕도 먹고, 추노텍에 가서 쌩고생도 하고.... 어차피 밤새도록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야 돈이라도 벌자. 이런 마음이였던 것 같다.
청승맞게 왜 인공지능한테 위로받고 그러냐.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지만 진짜 터틀맨 목소리 같다. 그냥 터틀맨이라고 하면 안 되나?
여튼 고맙습니다. 희망 가지고 살게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이게 끝이 아닐거라 믿어요. 터틀맨 우리 또 만나요. (손가락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