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은 어려웠지만 마냥 좌절만 하는 사람은 아니였나 보다. 나같은 인간은 저런 상황에 ‘아 조낸 살기 힘들어..’ 이랬겠지만 저 사람은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행동을 했다. 폐기 있으면 좀 달라고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정면 돌파네.
솔직히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벌었을 리는 없고.. 큰 가게를 이어받을 정도면 마음 그릇이 커서 저 장인어른이라는 사람도 결혼 허락을 해준 게 아닐까.
돈이 다가 아니다. 마음 그릇이 크면 뭐든 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 저 사람 성격 참 좋네.
(동생의 후임(?)이 사소한 실수를 계속 해서 동생이 크게 뭐라했다 그랬다. 이러저러한 얘기를 한 후에 말을 심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라 하니까 바로 카톡 보내더라.... 나는 그렇게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동생도 반성하고 그분도 감정 상하는 일 없애고. 맞다, 이건 아무도 안 알아주니까 내 공간에만 쓰는 내 자랑!! 생색!!이다.)
http://www.psychiatricnews.net/bbs/view.html?idxno=773&sc_category=
친구랑 오랜만에 병원 얘기 해서 행복했다. 나도 간호사구나 싶었다. 그렇게 삶과 죽음에 관해 대화를 주고받다가 feel받아서 구글링을 했다. 한 번에 걸린 글인데 여기 정신과 의사 답변 내용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여태 본 상담 중에서 제일 나은 듯. 적어도 살아라 살아라 염불은 아니니까 납득은 간다. 정성스럽다. 부디 저 글 쓴 분이 답변을 보고 사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