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1급 따라, 컴활 1급은 나도 못 땄으니 2급이라도 따라, 보건교육사 공부해라, 너는 병원에서 괴롭히는 사람 없으니 그래도 먹고 살 만 하지 않냐. 지금 이럴 때 사회복지사 2급 따 둬라. 학점은행제라서 컴퓨터로 공부하면 된다. 너의 1년 선배? 말이 선배지 내가 봤을 때 너랑 걔랑 실력 또이또이다. 왜냐하면 너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눈치가 있고 습득력이 빠르거든. 그런데 차이는 어디서 생기냐? 바로 내가 말한 것들이다. 내가 선배야 선배야 그렇게 생색 안 내도 내가 먼저 모범 보이고 후임들 잘 알려주면 선배 대접은 절로 따라온다.
어제 동생이 삼겹살 사줬는데 고기 먹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 내 말에 콧방귀 끼는 듯하다. 공부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단다. 어쩌지, 인생은 공부의 연속인데..나는 이거 아무도 안 알려줬다. 여기저기 떨어져거며 피눈물 흘려가면서 깨달았다. 그걸 알려줘도 싫은 사람은 싫나 보다.
후임 태울 여력으로 저런 것들을 공부하면 간호계는 얼마나 발전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한테 유일하게 칭찬 받은 거는, 이벤트를 한 줄이라고 좋으니 기록했다가 나중에 자소서 쓸 때 펼쳐보라는 거. 원서 시즌에 머리 부여잡아가며 꾸역꾸역 쓰면 고역이다. 메모 한번만 펼쳐보면 쉽게 쓰일 거를 나는 왜 이 고생을 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