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재시 후기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봐요.

소방 시험 (구급경채) 올해도 필기 탈락했습니다.

85 85 90


국어가 왜 저렇게 됐냐면요..

문제 두 개 잘못 읽었더랩니다.

그것만 제대로 봤어도 붙었는데...

영어는 막판에 한 문제 마킹 수정해서 저렇게 됐어요.

다 핑계인 거 알아요.

실력 부족인 거죠.


아참, 남자는 저 점수보다 한~참 못해도 필기 합격이에요. 여자들이 박 터집니다.


제 글 보고 소방 준비하실 여자분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남자는 전망 밝습니다. 진심 조금만 해도 붙음. 평균 70 돼도 커트라인 낮은 지역 필기 붙음요. 내년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갈수록 커트라인 오르고 있는 건 알쥬? 여자들은... 노노... 정신병 걸립니다요... 어휴... 저는 이미 이 판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던 거고요.


아참. 이 시험 운도 엄청시레 중요하니까 본인이 내년에 삼재다 싶으면 준비하지 마세요. 물론 멘탈 엄청 강하다! 나는 그런 거 상관 없다! 하면 말리지는 않습니다만.. 저처럼 팔랑귀는 진짜.. 어우.. 저는 운명은 믿어도 운세 같은 건 안 믿던 사람이였는데 삼재라는 게 정말 무섭더라고요. 저 앞으로 매년 신년운세 보고 살게요^-^)/ 결혼도 무조건 궁합 봐야 합니다요!!


그래도 저 힘 내보려고요.

캬캬.


시험 끝나고 나름 살 길 찾는다고 교정직 관련 해서 원서도 썼었고... 물론 서탈이지만요. 지금도 간호사 파트타임으로 일 할 수 있는 곳들 서류도 쓰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아참, 인생이 너무 안 풀려서 이름도 바꿨어요. (실명은 한자만) 나름 돈 들여서 예명까지 지었습니다. 여기서는 정세진이라는 이름으로 살게요. 이럴 때 돈지랄 한 번 해보는 거죠.


눈물나게 힘들고 미친듯이 억울하고

순간순간 악에 받치더라도

그건 다 제가 극복해야 할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눈물 잠깐 흘리고 다시 시작할겁니다.


행복하진 않아도 감사하게 살 계획입니당.

제 인생의 끝은 해피엔딩이라 믿습니다.


내년이면 삼재도 끝나네요.

삼재 엄청 지긋지긋하고 2019년부터 시작된 삼재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어서 빨리 꺼져줬으면 좋겠어요. 뻑킹 삼재!!


그리고 우리 친척 오빠야. 뭐, 음청 막역하고, 이런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는 잘됐으면 좋겠다. 나야 뭐 공부하다 멘탈 나가고 나가고 이러다가 필기부터 망쳤다 해도 오빠야는 그게 아닌데... 참 아깝고 그렇다. 이제 곧 체력 시험 칠 텐데 올해는 체력 점수 많이 올라서 꼭 붙었으면 좋겠어. 내가 기도한다 해서 뭐가 더 나아지겠냐만(...) 그래도 미약한 힘이나마 힘을 보탠다. 오빠야 먼저 구급차 타라. 내는 내년에 갈게!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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