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혈액원 채용 시즌?

요즘 혈액원 채용시기인가.. 혈액원 채용으로 검색해서 많이들 찾아오시는데 제가 깨달은 거 몇 가지 말해보자면.


임상보다야 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하는 건 똑같습니다. 임상 경력이 몇년이든, 나이가 많든 간에 막내로 입사하면 막내잡 해야 하는 건 같습니다. 서러워도 어쩔 수 없음...


십팔게이지 라인 잘 잡으시면 헌혈 시 라인 찾을 때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맞긴 하지만 라인 잡을 때랑 헌혈할 때랑 엄연히 차이 나는 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쉽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이거 은근히 스트레스 받을 걸요. 병원에서 오래 일하신 분들도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듯.


보통 병원에서는 급식 주지만 여기선 반찬 하나씩 들고와야 합니다. 물론 식비야 따로 줍니다.


역시나 이곳도 사람 대하는 직업인지라 헌혈자에게 어떻게 말 한마디 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임상에서 환자 대하는 것 보단 훨씬 관대하신 분들임요 ^^;


서류 작성할 때 화이트 절대 못 씁니다. 애초부터 실수 없이 신중하게 써야한다는 말.


특이한 경우가 있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큰 테두리로 보면 단순 반복 업무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걸 도전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임상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일 같아서ㅎㅎ 임상 탈출하고 싶어서 많이들 생각하는 일인데 혹시나 도움 되실까봐 알바 나부랭이가 깨달은 것들 몇 가지 적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오늘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