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인생의 기술(?)
유럽은 여행할 곳이 많다.
그 모든 곳을 다 둘러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갈 곳을 남겨 놓는 편이다.
그래야 다음에 왔을 때 또 볼게 있을 것 아닌가?
모든 것을 다 둘러본 여행지는
볼거리가 다양하지 않거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다.
그런 곳은 다시 방문하지 않게 된다.
이 번 여행에서도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나름 리스트를 작성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그 중 일부를 남겨 놓고 왔다.
그래야 다음에 또 올 것 아닌가?
내 인생의 마지막도 이런 마음이면 좋겠다.
그래야 편하게 눈 감을 수 있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