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말하는 법
보통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말을 합니다. 아무리 노력을 많이 하고 열정을 다했어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이유가 될 수 없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면접에는 조금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말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방점을 찍어야 할 부분은 바로 그것을 어떻게 달성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전 직장에서 매년 20%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고 해봅시다. 그 부분을 면접에서 어필할 때 결과를 먼저 말하되 반드시 해당 성과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와 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 게 함께 기술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전 직장에서 매년 20% 매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보통 다른 직원들의 경우 매년 5%에서 최대 10% 매출 성장이 일반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저는 매년 신규 고객사를 발굴했고, 생산 부서와 소통해서 고객사의 새로운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제품 기획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기존 저가 주위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고가 제품을 출시도 리드하여 20%라는 매출 성장을 견인하였습니다."
보통 회사의 팀장이나 임원들은 매출 20%라는 수치만 제시해서 본인의 성과를 말하면 개인의 노력보다는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또는 우연히 운이 좋아 단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도 치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동료들과 차별화된 접근 방법으로 더 열심히 일했던 경험을 언급한다면 본인의 성과에 더 힘이 실릴 수가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경력이 없는 대학생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학을 졸업하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는 위와 같이 회사 업무 관련 내세울 성과가 없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하지만 학창시절 가운데 나만의 성과를 찾고 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어던 나만의 노력을 어필할 수 있다면 분명 면접관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7명 규모의 프로젝트 팀을 리드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리더이긴 했으나 제 위로 선배 분들도 있고 처음 본 후배들과도 함께 해야 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주위에 멘토로 모시고 있는 어른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추천해 주시는 리더십 관련 책을 읽으며 제 말투와 행동을 조금씩 개선해 나갔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날 저녁이면 그날 제가 잘했던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노트에 적어 기록했습니다. 저희 팀이 비록 1등은 하지 못했지만 저는 당시 경험으로 제가 걱정한 것보다는 리더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때 헤처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이 면접에서 언급한다면 면접관은 지원자를 여러면으로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우선 지원자에게 어른의 말을 경청하는 마음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보통 회사 생활에서 어른인 상사의 지시나 조언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지원자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책을 읽으려 자신의 행동을 개선했다는 부분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배우고 발전하려는 태도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저녁 일기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반성했다는 부분을 통해 지원자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훌륭한 습관을 이미 가지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면접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이룬 성과라든지 본인이 살면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갔는지 등 다양한 연관질문에서 자신의 성과와 함께 그 과정을 보다 자세히 기술한다면 면접관에게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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