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믿음?
오랫동안 아주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 오랜 기간 동안 뒤에서 내 험담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 때문에 그 사람와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앞에선 좋은척 해놓고 뒤에선 그랬다는게 약간의 상처가 되었다.
굳이 욕을 하면서 까지 내 앞에서는 좋은 척을 했을까? 그냥 나를 보지 않고 험담도 하지 않았으면 더 좋은게 아닌가. 그렇게 이간질을 해놓고 좋은 사람인척 한거에 내가 넘어간 것이 괜히 내 자신을 탓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순진하게 놀아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나는 다 내 마음 같은 줄 알고 진심으로 대했을 뿐이다. 굳이 왜 앞뒤 다른 짓을 했을까? 뭐 이유도 알고 싶지 않다.
2024년의 나는 과거의 미움도, 괴로움도, 슬픔도 다 흘려보내기로 했다. 나는 앞만 미래만 보기로 했다. 더이상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그때에 머물러 있지 않을 않을 것이다.
나는 앞만 보고 간다.
덧.
소중하고 좋은 사람이 더 곁에 많다. 그들만 생각하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