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어찌하여 굴러가고 있었는지,
어찌하여 너와 손맞잡고 걷는 것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다.
모르겠어서,
지금이 더 고통스럽다.
누군가의 힘을 빌려볼까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누군가 나를 살릴 수 있을까
내가 날 죽이는 날이 오늘이 될까
어느 편이든 상관 없다
나의 영은 이미 죽은 지 오래되었다
네가 있어도 없어도
나의 영은 제 2019년 9월 그 어디쯤에 죽어있으니,
나의 몸은 이제 죽음이 마땅해졌다
영 없이 사는 몸은 그 삶에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세상에서는 나를 부른다
매일이 어찌하여 굴러갔는지,
어찌하여 놓아지는 너의 손을 붙잡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모르겠어서
지금이 더 고통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