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는 매서워지고
남은 성냥불마저 꺼져간다
손을 녹일 수도, 얼릴 수도 없이
기나긴 밤을 보낸다
떠오르는 해는 바람을 일으키고
나는 햇빛을 마주할 새도 없이
산 채로 코다리가 되어간다.
저도 가끔은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