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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과 계절

이른 봄

by 별님

모든 게 이르다

이제 귤이 마트에서 종적을 감추는 것도

내가 이제 스물의 봄을 맞이하는 것도,

분명 봄과일이었던 딸기를 벌써 마트에서 보는 것도


그렇기에 아직 푸르른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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