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의 일기-1963년의 겨울
차갑다. 사실 더 차가운 시대에 있었다. 너를 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 차갑기만 하다.
나는 너로부터 떠나, 원래의 시간에 살아가고 있다. 너의 그 따스한 미소를 바라볼 수 없게 된 것이 너무나도 아프기만 하지만, 나는 믿는다. 너를 다시 볼 수 있을 거라고.
책방을 꼭 해내고 말 거다. 너를 보듬어줄 노란 지붕 책방을.
그때에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