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되레 당신이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넘기려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곧잘 마음이 약해져서 무의식적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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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이라는 카드를 빌려오기도 한다. 저항하면 오히려 문제가 더 복잡해지거나 악화될 수 있어 나만 손해라며, 남들이 꾹 참고 넘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논지를 ㅍ녀다. 불의에 저항하는 일은 옳지만 내 가족이나 친구라면 말리겠노라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라며 '똑똑한'이들은 그렇게 할 거라고 자기 합리화한다.
임경선의 '부당함에 저항하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