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가량의 인터뷰에서 우린 서로를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직접 겪어보지 않고 나와 있는 이력과 짧은 인터뷰로 누군가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일.
다시 또 기차에 몸을 싣고, 피곤한 일정이 시작된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감사하기로 해서 일까.
아니면 아침부터 엄마의 기분 좋은 응원 덕분이었을까.
짧은 묵상 속, 어떤 결과든 오늘의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해본다.
'감사' 할 줄 아는 마음가짐의 긍정적인 효과를 믿으니까!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 나.
떠나기 전 나도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을 텐데
돌아온 지금은 어떤 소속감 없이, 여기도 저기도 아닌 것 같은 이 기분이 어떤 날은 참 - 불편하게 만든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다 보니 욕심도 기준도 방향성도 어떤 것 하나 포기하기가 어렵다.
오늘 나는 어떻게 보였을까.
어떤 사람으로 평가되었을까.
사실 스스로를 정의하기 쉽지 않은데, 이런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마지막에 그녀가 했던 말을 자꾸 곱씹게 된다.
그 말 한마디로 '그럼에도 포기하지 말자'가 굳건해진다.
말의 힘.
그리고 한 사람의 영향력.
오래전부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했는데 -
이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만남에서,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한 수 배워간다.
혹,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해도 확실히 무언갈 얻어왔음은 분명하니까.
이 순간을 기뻐하고 나눠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