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 있는 사랑을 하라.

전하는 마음을 조절하는 연습을 할 것.

by 최원우

애착이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 감정의 주고받음이 깊은 사람들. 갈 곳 잃은 마음이 하루빨리 정착하길 바라는 사람들. 어쩌면 진정 사랑이 그리운 사람들.
불안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받고자 하는 사랑도 주고자 하는 사랑도 너무 큰 나머지 무겁기만 한 마음을 전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무게감 있는 마음은 상대방이 받을 준비가 되었는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그러지 않으면 더 단단해지길 바랐던 관계가 녹아버릴 수 있다는 것. 마음이 정착하는 데엔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이 자리 잡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니 기억하라. 전하는 마음을 조절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할 것. 무거운 사랑이 아닌 밀도가 높은 사랑을 하셔라.

그러나 안다. 전 사랑으로 인해 마음이 이미 찢길 대로 찢겨서. 사람이, 사랑이 무섭지만, 마음에 세운 벽을 타파할 만큼의 강인한 용기를 기꺼이 내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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