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시로 일기를 씁니다.
시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립니다.
일상의 흔적을 새기기도 하고요.
소중한 것들을 차곡차곡 담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것을 적어두곤 합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나의 길을 닦기도 합니다.
시라는 예쁜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사소한 반짝임을 새긴다
찰나의 속삭임을 담는다
사랑하는 얼굴을 그린다
새겨서 담아서 그려서
끌어안는다 이 모든 것을
흩어져도 흘러도 잊혀도
오늘도 쓴다 이 고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