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시
해진 옷을 입었다고
해진 사람이 되는 것도
인색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해진 몸과 마음을 돌보지 못할 때
자신에게 인색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구멍 난 양말은 가차 없이 버리곤 했습니다.
늘어난 속옷도 마찬가지였죠.
이제는 옷이 해졌다고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아까운 줄 아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 마음이 더 예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