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나무 아래 서서
하늘을 올려다볼 때면
마치 나를 위한 유일한 그늘이
여기 있었다는 듯
나를 힘들게 한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세상 걱정이 사라지는 순간
착각이어도 좋을 만큼
나무의 그늘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