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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지만 치밀한..!

의미없지만 약속을 맺은..

by 힐링예술가 최민정


가을 바람에 풍덩 빠진 나인데..

우리 딸은 가을에 풍덩 빠졌다고 한다. 햇살 가득한 날이 지나고 가을 비가 내리는 쌀쌀한 계절이 이내, 내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샘물이 넘쳐 흐른다..계속 퍼내려고 한 것도 아닌데 계속 나온다.


봇물 터지듯 힘겨운 내 가슴이 숨쉬기를 한다. 호....흠....호....눈물이 펑펑 쏟아지기전에 애써 훔쳐 구겨 넣는다. 낙엽처럼 부서지고 뒹굴어 떨어져서 아름다운 존재가 되는 것처럼 그런 것 처럼..


나는 사랑을 그리고 사랑을 느끼며 사랑스러운 존재로 나를 분명히 한다. 우리라는 곳에 내가 선명히 보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내 글이 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 #글 #존재 #희생 #최민정 #작가 #힐링예술가 #기획자 #너 와 나의 만남이 조금이나마 특별해지고 있어..#고마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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