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고 위로하는 사이
무에서 유를 찾아내는 능력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내 남편은 그리한다.
계곡에서 발견한 미나리 채취하는 일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난 아직도 미나리를 구별하지 못한다. '미나리'라고 마트에 파는 야채라고 이름표가 있어야 한다. 완전 토박이 도시사람.
이 긴긴밤에도 시골살이에 배워가는 것이 수두룩 많다. 보이지 않는 내면을 세우며 자연과 대화하는 사람들.
내 놀이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실컷 자연과 조화롭게 노는 참 인생을 살아가며 자연과 위로하고 위로 받는 삶..결코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도 유연한 사고력까지 챙겨준다.